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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독일의 가장 영향력 있는 *팔츠 지역을 1559~1576까지 통치한 *선제후(選帝候) 프레드릭 3세의 요청에 의해 하이델베르크에서 작성 되었다. 이 경건한 크리스천 통치자는 28세의 하이델베르크 대학 신학교수인 자카리우스 우르시누스와 26세의 프레드릭 궁정 설교가인 카스파르 올레비아누스 에게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목회자들과 교사들에게 교육방향을 설정할 교리문답을 준비하도록 임무를 부여했다. 프레드릭은 교리문답을 준비하는데 전체 신학 대학들의 조언과 협조를 얻었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하이델베르크에서 개최 된 대회에서 채택되었고, 1563년 1월 19일 프레드릭 3세의 머리말과 함께 독일어 로 출간되었다. 몇몇 첨가된 2,3판의 독일어 판과 함께 라틴어 번역판도 하이델베르크에서 그 해 출간되었다. 교리문답은 곧 52개 부분으로 나뉘어 1년 동안 매 주일에 한 부분씩 교회에 해설되도록 하였다. 네덜란드에서는 이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이 출간되자마자 네덜란드어로 번역하고, 이 번역판을 1566년에 출간한 제네바 시편집의 네덜란드어 역본에 첨가한 페트루스 다테우스의 노력으로 많은 호응을 얻게 되었다. 같은 해, 피터 가브리엘은 그의 교회 주일 오후 설교에서 이 교리를 해설하는 모본을 세웠다. 16세기의 총회들은 이 교리문답을 세 일치신조의 하나로 채택하였으며, 교회의 직분자들은 이에 서명하고, 목사들은 교회에게 이 교리문답을 해설하도록 요구되었다. 이 요구는 1618~1619년에 있었던 도르트 국제대회에서 강하게 강조되었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종교개혁시대의 여러 교리문답들 중에 가장 영향력 있고 널리 수용된 교리문답이다. ㈜ 제1주일 제 1문: 살아서나 죽어서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 답: 살아서나 죽어서나[1] 나의 유일한 위로는 나는 나의 것이 아니라[2], 몸과 영혼 모두가 나의 신실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3].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보배로운 피로 나의 모든 죄 값을 완전히 치러 주셨고[4], 마귀의 모든 권세로부터 나를 해방시켜 주셨습니다[5]. 또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 아니면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는 방식으로[6] 나를 지켜주시며[7], 참으로 모든 것을 합력하여 나의 구원을 이루도록 하십니다[8].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거룩하신 영으로 나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확신 시켜주시고[9], 이제부터는 나의 온 마음을 다하여 기꺼이 그리고 즉각적으로 그를 위하여 살게 하십니다[10]. [1] 롬14:7-9. 제 2문: 이러한 위로의 기쁨 가운데 살고 죽기 위해서 당신은 무엇을 알아야 합니까? 답: 다음의 세 가지를 알아야 합니다. 첫째, 나의 죄와 비참함이 얼마나 큰지[1], 둘째, 나의 모든 죄와 비참함으로부터 내가 어떻게 구원을 받는지[2], 셋째, 그러한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3]. [1] 롬3:9,10; 요일1:10. 제1부 우리의 죄와 비참함에 관하여 제2주일 제 3문: 당신의 죄와 비참함을 어디에서 압니까? 답: 하나님의 율법에서 나의 죄와 비참함을 압니다[1]. 제 4문: 하나님의 율법이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합니까? 답: 그리스도는 이것을 마태복음 22장에서 요약하여 가르쳐 주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1].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이와 같으니, 곧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2]. 이 두 계명이 모든 율법과 선지자들의 가르침의 중심이니라." 제 5문: 당신은 이 모든 계명을 완전히 지킬 수 있습니까? 답: 지킬 수 없습니다[1]. 왜냐하면, 나에게는 본성적으로 하나님과 내 이웃을 미워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입니다[2]. 제3주일 제 6문: 그렇다면 하나님은 사람을 악독하고 사악하게 지으셨습니까? 답: 아닙니다. 그와는 반대로, 하나님은 사람을 선하게[1] 또한 자신의 형상대로[2], 즉 참된 의로움과 거룩함으로 지으셨습니다[3]. 그리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창조주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4], 온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며, 그와 함께 영원한 축복 속에서 그를 찬송하며 또 영화롭게 하며 살도록 하셨습니다[5]. 제 7문: 그렇다면 인간의 타락한 본성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답: 우리의 첫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낙원에서 타락하고 불순종한 데에서 왔습니다[1]. 거기에서 우리의 본성이 심히 부패되어[2], 우리 모두는 죄 가운데서 잉태되고 태어나는 것입니다[3]. 제 8문: 그렇다면 우리는 너무 부패하여 선(善)을 전혀 행할 수도 없고 온갖 악만 행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까? 답: 그렇습니다[1].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는 한 그렇습니다[2]. 제4주일 제 9문: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사람이 행할 수도 없는 것을 율법에서 요구하신다면 이런 하나님은 부당한 분이 아닙니까? 답: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람이 율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으셨기 때문 입니다[1]. 그러나 사람이 마귀의 유혹에 빠져[2] 고의로 불순종함으로[3] 자신은 물론 후손들까지도 율법을 지킬 수 있는 은사들을 잃어버리게 하였습니다[4]. 제 10문: 하나님은 그러한 불순종과 반역을 처벌하지 않고 허용 하십니까? 답: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자범죄(自犯罪)뿐 아니라 원죄에 대하여도 대단히 싫어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율법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찌어다.(갈라디아 3:10)"라고 선언하신 대로[1] 그의 공정하신 심판으로 이제와 영원히 죄인들을 처벌하실 것입니다[2]. 제 11문: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로운 분이지 않습니까? 제2부 우리의 구속(救贖)에 관하여 제5주일 제 12문: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에 의해 우리는 이 세상에서 그리고 영원히 형벌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이 형벌을 피하고 다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까? 답: 하나님은 자신의 의(義)가 충족되기를 요구하십니다[1]. 따라서 우리는 우리 자신이든지 아니면 다른 이에 의해서 죄의 값이 완전히 치러져야 합니다[2]. 제 13문: 우리 자신이 스스로 이 죄 값을 치를 수 있습니까? 제 14문: 그러면 다른 피조물이 우리를 대신해서 죄 값을 치를 수 있습니까? 답: 없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사람이 지은 죄를 위해 다른 피조물을 벌하시지 않습니다[1]. 게다가, 어떠한 피조물도 죄에 대한 하나님의 영원한 진노를 감당할 수 없으며, 그 진노에서 다른 이를 건져내 줄 수도 없습니다[2]. 제 15문: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중보자와 구원자를 찾아야 합니까? 답: 그는 죄가 없는 의로운[1] 참 사람인[2] 동시에 모든 피조물보다 뛰어난 능력을 소유하신 참 하나님이셔야 합니다[3]. 제6주일 제 16문: 중보자는 왜 참 사람이면서 의로우셔야 합니까? 답: 그가 반드시 참 사람이어야 함은 죄를 지은 사람과 동일한 인간 본성을 지닌 사람이 죄 값을 치러야 함을 하나님의 공의가 요구하기 때문입니다[1]. 또 그가 반드시 의로워야 함은 그 자신이 죄인인 자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죄 값을 치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2]. 제 17문: 중보자는 왜 동시에 참 하나님이셔야 합니까? 답: 그가 반드시 참 하나님이어야 함은 그래야 그의 신적인 능력으로[1] 하나님의 진노를 몸소 감당할 수 있으며[2], 또 우리를 위하여 의와 생명을 얻으시고 우리에게 그 의와 생명을 회복시켜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3]. 제 18문: 그러면 참 하나님이신 동시에 의로우신 참 사람이신 중보자는 누구입니까? 답: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1]. 하나님은 그를 우리의 지혜와 의(義)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으로 삼으셨습니다(고린도전서1:30). [1] 마1:21-23; 눅2:11; 딤전2:5;3:16. 제 19문 :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가 그 중보자임을 어디에서 압니까? 답: 거룩한 복음에서 압니다. 하나님은 이 복음을 처음에 에덴동산에서 계시하셨고[1], 그 후엔 족장들과[2] 선지자들을[3] 통하여 선포하셨고, 율법의 희생제사와 의식(儀式)을 통하여 예표(豫表)하셨으며[4], 마지막에 그의 하나뿐인 아들을 통하여 그 복음을 성취하셨습니다[5]. 제7주일 제 20문: 그러면 아담을 안에서 모든 사람들이 멸망한 것처럼,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까? 제 21문: 참된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답: 참된 믿음이란 확실한 지식인데[1] 그 지식으로 나는 ‘하나님이 그의 말씀에서 계시하신 모든 것이 진리’임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동시에 참된 믿음은 견고한 확신인데 하나님이 오직 은혜로,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 때문에[2] 죄 사함과 영원한 의로움과 구원을[3] 다른 사람들뿐 아니라 나에게도 주셨다는[4] 사실을 확신하는 것입니다[5]. 복음에 의해 성령이 나의 마음속에 일하시는[6] 이러한 믿음이 참된 믿음입니다. 제 22문: 그러면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믿어야 합니까? 답: 복음에서 우리에게 약속된 모든 것을 믿어야 합니다[1]. 보편적이고 의심할 여지없는 우리 기독교 신앙의 조항들은 사도신경에 요약되어 우리에게 복음을 가르쳐줍니다. 제 23문: 사도신경의 조항들은 무엇입니까? 답: [1]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하늘과 땅의 창조자를 믿습니다. [2] 나는 그의 독생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3]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셨으며, [4]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셨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죽으셨고, 묻히셨고, 음부에 내려 가셨고, [5] 사흘째 날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셨고,[6] 하늘에 오르셨고,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오른 편에 앉아 계시며,[7] 거기로부터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것입니다. [8] 나는 성령을 믿습니다. [9] 나는 거룩한 보편적인 그리스도의 교회와 성도들의 교통과, [10] 죄의 용서와, [11] 몸의 부활과, [12]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믿습니다. 제8주일 제 24문: 사도신경의 조항들은 어떻게 나누어집니까? 답: 세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첫째는 성부 하나님과 우리의 창조됨에 관한 것이고, 둘째는 성자 하나님과 우리의 구원에 관한 것이며, 셋째는 성령 하나님과 우리의 성화에 관한 것입니다. 제 25문: 오직 한 하나님이 계시는데[1] 왜 성부, 성자, 성령 세 분을 말합니까? 답: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자신을 그렇게 계시하셨기 때문입니다[2]. 이 구별되는 세 분은 하나이시며, 참되시고, 영원한 하나님입니다. [성부 하나님과 우리의 창조에 관하여] 제9주일 제 26문: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하늘과 땅의 창조자를 내가 믿습니다."라고 고백할 때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 답: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을 무(無)에서 창조하시고[1], 그 만드신 모든 것을 지금까지 그의 영원한 작정과 섭리로 보존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2],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아버지께서 그의 아들 그리스도 때문에 나의 하나님과 나의 아버지가 되심을 믿습니다[3]. 나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므로, 하나님이 나의 몸과 영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실 것이며[4], 또 슬픈 세상살이 가운데 내가 겪는 어떠한 역경도 선(善)으로 바꾸어 주실 것을 추호도 의심 하지 않습니다[5]. 그는 전능한 하나님으로서 능히 그렇게 하실 수 있으며[6], 또 신실하신 아버지로서 기꺼이 그렇게 하십니다[7]. 제10주일 제 27문: 하나님의 섭리란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의 섭리란 그의 전능하시고 현존하는 능력입니다[1]. 하나님은 그의 권능의 손으로 하늘과 땅과 모든 만물을 지금까지 붙드시고 다스리십니다[2]. 따라서 나뭇잎과 풀잎, 비와 가뭄, 풍년과 흉년, 먹을 것과 마실 것, 건강과 질병, 부(富)와 궁핍[3], 이 모든 것들은 실로 우연히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4], 아버지와 같은 그의 손길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5]. 제 28문: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만드신 만물을 그의 섭리로써 지금도 붙들고 계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줍니까? 답: 우리는 역경 가운데 인내할 수 있으며[1], 번영 가운데 감사할 수 있고[2], 장래 일에 대해서도 우리의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그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없다는 견고한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3]. 왜냐하면, 모든 피조물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으로, 그의 뜻이 아니고서는 어느 것이라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4]. [성자 하나님과 우리의 구속(救贖)에 관하여] 제11주일 제 29문: 왜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 즉 '구세주'라고 불립니까? 답: 왜냐하면 그가 우리를 우리의 모든 죄에서 건져 주시기 때문입니다[1]. 그리고 구원은 다른 이에게서 찾아서도 안 되고, 발견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2]. 제 30문: 소위 성인(聖人)들이나 자기 자신 또는 다른 곳에서 구원과 행복을 찾는 사람들은 유일한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까? 답: 아닙니다. 비록 그들이 말로는 예수님을 자랑한다 해도 실제로는 유일한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입니다[1]. 왜냐하면 예수님이 완전한 구세주가 아니든지, 아니면 참된 믿음으로 구세주를 영접한 사람들이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그에게서 다 발견하든지, 둘 중에 하나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2]. 제12주일 제 31문: 왜 예수님은 ' 그리스도' 즉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고 불립니까? 답: 왜냐하면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임명을 받고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으셨기 때문입니다[1]. 그는 우리의 위대한 선지자와 교사가 되어[2] 우리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과 뜻을 완전하게 계시해 주셨고[3],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어[4] 자기 몸을 단번에 희생 제물로 드려 우리를 구속(救贖)하셨을 뿐 아니라[5] 끊임없이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앞에 항상 간구하시며[6], 또 우리의 영원한 왕이 되어[7] 우리를 그의 말씀과 성령으로 다스리시고, 우리를 위해 획득하신 구속 안에게 우리를 보호하시고 보존하십니다[8]. 제 32문: 왜 당신은 그리스도인이라 불립니까? 답: 왜냐하면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지체(肢體)가 되어[1] 그의 기름부음에 동참하기 때문입니다[2]. 그리하여 나는 선지자로서 그의 이름을 고백하며[3], 제사장으로서 내 자신을 그에게 감사의 산제사로 드리며[4], 왕으로서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자유와 선한 양심으로 죄와 마귀에 대항하여 싸우고[5],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모든 만물을 다스릴 것입니다[6]. 제13주일 제 33문: 우리들도 하나님의 자녀인데, 왜 예수님만 ‘하나님의 독생자(獨生子)’라고 불립니까? 답: 왜냐하면 그리스도만이 원래부터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1].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로 입양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2]. 제14주일 제 35문: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라고 말할 때 당신은 무엇을 고백하는 것입니까? 답: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이 참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본성을 그대로 지니신 채[1]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2] 동정녀 마리아의 살과 피로부터 인간의 본성을 취하셨다는 것입니다[3]. 그래서 그는 다윗의 참된 자손이 되어[4] 모든 면에서 그의 형제들과 같이 똑 같이 되셨다는 것입니다[5]. 그러나 죄는 없으십니다[6]. 제 36문: 그리스도의 거룩한 잉태와 탄생으로부터 당신이 얻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답: 그가 우리의 중보자가 되셔서[1] 내가 잉태되어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나의 죄를 그의 무죄함과 완전한 거룩함으로 하나님 앞에서 덮어 주시는 것입니다[2]. 제15주일 제 37문: '고난을 받으사'라고 말할 때 당신은 무엇을 고백하는 것입니까? 답: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사셨던 모든 기간 동안, 특히 그의 생애 마지막 시기에 모든 인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친히 자신의 몸과 영혼에 짊어지셨습 니다[1]. 이렇게 그리스도께서 유일한 속죄 제물로 고난당하심으로[2] 우리의 몸과 영혼을 영원한 저주로부터 구속하셨고[3], 우리를 위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의와 영원한 생명을 얻으셨습니다[4]. 제 38문: 왜 예수님은 ‘본디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까? 답: 그리스도는 죄가 없었지만 땅의 심판관에 의해 정죄를 받으셨으며[1], 그래서 그는 우리 위에 임할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으로부터 우리들을 풀어 주셨습니다[2]. 제 39문: 그리스도께서 다른 방법이 아니라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까? 답: 예.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것에서 내가 받아야 할 저주를 그가 대신 받으셨다는 것을 나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1]. 제16주일 제 40문: 그리스도께서는 왜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셨습니까? 답: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 때문에[1] 우리의 죗값은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 외에는 달리 치를 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2]. 제 41문: 왜 그리스도는 "장사"되셨습니까? 답: 그의 장사는 그가 참으로 죽으셨다는 것을 증거 해줍니다[1]. 제 42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 죽으셨는데, 왜 우리가 여전히 죽어야 합니까? 답: 우리의 죽음은 우리의 죗값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죄에 대한 단절과 영원한 생명으로의 관문이기 때문입니다[1]. 제 43문: 십자가에서의 그리스도의 희생과 죽음으로부터 우리가 얻는 또 다른 유익은 무엇입니까? 답: 그리스도의 죽음과 함께 우리의 옛 본성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죽고 묻힘으로써[1] 육신의 악한 욕망이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되고[2], 그 대신 우리 자신을 감사의 제물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게 됩니다[3]. 제 44문: 왜 사도신경에는 "음부에 내려가셨다가"라는 말이 덧붙여져 있습니까? 답: 나의 큰 슬픔과 시험 중에서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지옥의 두려움과 고통으로부터 구원하셨음을 확신하고 위로 받게 하기 위함입니다[1]. 그리스도는 그의 모든 고난 가운데서, 특별히 십자가위에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고민, 고통, 두려움, 고뇌를 친히 당하심으로써 나를 건져 내었습니다[2]. 제17주일 제 45문: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줍니까? 답: 첫째, 그리스도는 부활하심으로 죽음을 이기셨고,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통하여 우리를 위해 획득하신 의(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1]. 둘째,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우리도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2]. 셋째, 그리스도의 부활은 영광스러운 우리의 부활에 대한 확실한 보증입니다[3]. 제18주일 제 46문: "그가 하늘에 오르셨다"라고 말할 때 당신은 무엇을 고백하는 것입니까? 답: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서 땅으로부터 하늘로 올라가셨으며[1], 장차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 위해 다시 오실 때까지[2], 우리를 위해 그곳에 계신다는 것입니다[3]. 제 47문: 그리스도께서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하늘로 가셨다면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 다는 말입니까? 답: 그리스도는 참 사람이요 참 하나님이십니다. 그의 인성(人性)으로는 그는 더 이상 이 땅 위에 계시지 않습니다[1]. 그러나 그의 신성 (神性)과 위엄과 은혜와 영(靈)으로는 우리에게서 결코 떠나 계시지 않습니다[2]. 제48 문: 만일 그의 신성이 있는 곳마다 인성이 함께 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두 본성은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까? 답: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신성은 제한을 받지 않고, 어느 곳에나 계시기 때문입니다[1]. 이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의 신성은 그가 취하신 인성을 분명히 초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신성은 이 인성 안에 있으며, 인성과 인격적으로 연합되어 머물러있습니다[2]. 제49문: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심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줍니까? 답: 첫째, 그리스도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 우리의 대언자(代言者)가 되십니다[1]. 둘째, 우리의 몸이 하늘에 있게 됩니다. 이것은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그의 지체인 우리를 자기에게 데려가실 것에 대한 확실한 보증입니다[2]. 셋째,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또 다른 보증으로서 당신의 영을 보내주십니다[3].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위에 있는 것들을 구하며, 이 땅 위에 있는 것들을 구하지 않습니다[4]. 제19주일 제 50문: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신다"는 고백은 왜 덧붙여졌습니까? 답: 그리스도는 거기에서 자기 자신을 교회의 머리로[1] 드러내시기 위해 하늘에 오르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를 통하여 만물을 다스리고 계십니다[2]. 제 51문: 우리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이러한 영광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줍니까? 답: 첫째, 그리스도는 성령을 통하여 그의 지체인 우리들에게 하늘의 은사를 부어주십니다[1]. 둘째, 그리스도는 그의 권능으로 모든 원수들로부터 우리들을 보호하고 보존해 주십니다[2]. 제 52문: "그리스도께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 위하여 오실 것"이라는 사실은 당신에게 어떤 위로를 줍니까? 답: 나의 모든 슬픔과 핍박 가운데서라도 나는 머리를 들어 하늘로부터 오는 심판 주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그는 전에 나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몸소 받으심으로 내가 받아야 할 모든 저주를 제거하셨습니다[1]. 그리스도는 그와 나의 원수들을 영원한 형벌에 처넣을 것이지만, 나를 비롯한 택하신 백성들은 당신 자신에게로 취하셔서 하늘의 기쁨과 영광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2]. [성령 하나님과 우리의 성화(聖化)에 관하여] 제20주일 제 53문: "성령"에 대해서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 답: 첫째, 성부와 성자와 함께 성령은 참되시고 영원한 하나님이십니다[1]. 둘째, 성령은 나에게 오셔서[2], 나로 하여금 참된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그의 모든 은덕에 참여하게 하시며[3], 나를 위로하시고[4], 또 영원히 나와 함께 하십니다[5]. 제21주일 제 54문: "거룩한 보편적 교회 (공회)"에 관하여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 답: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1], 전 인류 가운데서 [2],태초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 [3], 성령과 말씀을 통하여[4], 참된 믿음의 일치 안에서[5] 영생을 얻도록 선택된 교회를[6] 그를 위하여 모으시며, 보호하시며, 보존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7]. 나는 이 교회의 살아있는 지체이며[8], 이제와 영원히 그렇게 남아있을 것을 믿습니다[9]. 제 55문: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답: 첫째, 각 신자는 모두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그리스도와 교제하며, 그의 모든 부요와 은사에 참여합니다[1]. 둘째, 각 신자는 자신의 은사들을 다른 지체들의 유익과 덕을 위하여 기꺼이 그리고 즐거이 사용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2]. 제 56문: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에 대하여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 답: 나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키셨기 때문에 나의 모든 죄와[1] 내가 일평생 싸워야 할 나의 죄악된 본성을[2] 더 이상 기억하지 않을 것을 믿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의를 나에게 은혜로 주셔서 결코 정죄함에 이르지 않도록 하십니다[3]. 제22주일 제 57문: "몸이 다시 사는 것"은 당신에게 어떠한 위로를 줍니까? 답: 이 땅에서의 생명이 끝난 후 나의 영혼이 즉시 머리 되신 그리스도께로 갈 뿐 아니라[1], 나의 이 몸도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일으킴을 받아 내 영혼과 다시 결합되어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이 될 것입니다[2]. 제 58문: "영원히 사는 것"에 관한 구절에서 당신을 어떤 위로를 받습니까? 답: 내가 이미 지금 영원한 기쁨의 시작을 마음으로 누리고 있듯이[1], 이 땅에서의 삶 이후에도,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 못하였던 완전한 복락, 즉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는 복락을 소유할 것입니다[2]. [칭의(稱義)에 관하여] 제23주일 제 59문: 이 모든 것을 믿으면 지금 당신에게 어떠한 유익을 줍니까? 답: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하나님 앞에 의롭게 되며, 영생의 상속자가 됩니다[1]. 제 60문: 당신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됩니까? 답: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참된 믿음으로만 됩니다[1]. 비록 내가 하나님의 모든 계명에 반하여 심각한 죄를 지었고 그 계명 중 어느 하나도 지키지 못했으며[2] 아직도 모든 악으로 향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내 양심이 고소할지라도[3], 하나님은 나의 어떠한 공로에 의해서가 아니라[4] 오직 은혜로[5]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상(贖償)과 의와 거룩함을 나에게 전가시켜 주십니다[6]. 그는 마치 내가 전혀 죄를 짓지 않은 것처럼, 또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모든 순종을 마치 내가 한 것처럼 여겨 주십니다[7]. 오직 내가 믿는 마음으로 이 선물을 받아들일 때 그렇습니다[8]. 제 61문: 왜 당신은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고 말합니까? 답: 나의 믿음에 어떤 가치가 있어서 하나님이 나를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속상(贖償)과 의와 거룩함이 하나님 앞에 나의 의가 되기 때문 입니다[1]. 나는 오직 믿음으로만 이 의를 받아들여 나의 것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2]. 제24주일 제 62문: 왜 우리의 선행이 하나님 앞에서 전혀 우리의 의로움 또는 의의 일부분이라도 될 수 없습니까? 답: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설 수 있는 의는 절대적으로 완전해야 하며,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 히 합치하여야 하는데[1], 이 생애에서 행한 우리의 최고의 행위조차도 모두 불완전하며 죄로 오염되어 있기 때문입니다[2]. 제 63문: 하나님께서 우리의 선행에 대하여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갚아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데도 우리의 선행으로는 아무 것도 획득할 수 없습니까? 제 64문: 이러한 가르침으로 인해 사람들이 선행에 대해 무관심해지고 사악해지지 않겠습니까? 답: 아닙니다. 참된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접붙여진 사람이 감사의 열매들을 맺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1]. [말씀과 성례에 관하여] 제25주일 제 65문: 오직 믿음으로만 우리가 그리스도와 그의 은덕에 참여할 수 있다면 이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입니까? 답: 성령으로부터 옵니다[1]. 성령은 복음의 설교를 통해 우리 마음에 믿음을 일으키시며[2], 또 성례의 시행을 통해 그 믿음을 강화시키십니다[2]. 제 66문: 성례가 무엇입니까? 답: 성례란 거룩하고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표(標)와 인(印)입니다. 성례는 하나님에 의해 제정되었으며, 그것의 시행으로 하나님은 복음의 약속을 훨씬 더 충만하게 선포하시고 인(印)치십니다[1]. 이 약속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성취하신 단번의 희생제사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죄 용서와 영원한 생명을 은혜로 주신다는 것입니다[2]. 제 67문: 그러면 말씀과 성례 이 둘은 우리의 믿음을 우리 구원의 유일한 근거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제사로 초점을 맞추도록 의도되었습니까? 답: 참으로 그렇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구원이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복음으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뿐 아니라, 성례를 통하여 확신시켜 줍니다[1]. 제 68문: 새 언약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몇 가지 성례를 제정하셨습니까? 답 거룩한 세례와 거룩한 성찬 두 가지입니다[1]. [거룩한 세례에 관하여] 제26주일 제 69문: 십자가에서 드리신 그리스도의 단번의 희생제사가 당신에게 유익이 됨을 세례가 어떻게 표시하고 인(印)칩니까? 답: 그리스도께서 외적 씻음의 의식을 제정하셨고[1] 이 제도와 함께, 물이 몸의 더러운 먼지를 확실히 씻어내듯이, 그의 피와 영이 내 영혼의 불결함, 즉 내 모든 죄악들을 반드시 씻어주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2]. 제 70문: 그리스도의 피와 영으로 씻음 받는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답: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 받는다는 것은, 십자가의 희생제사에서 우리를 위하여 쏟으신 그리스도의 피 때문에,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죄 사함 받는다는 것입니다[1]. 그리스도의 영으로 씻음 받는다는 것은 성령으로 새롭게 되고 그리스도의 지체로 거룩하게 되어, 점점 죄에 대하여 죽고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2]. 제71문: 우리가 세례의 물로 씻음을 받는 것처럼 확실히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와 영으로 우리를 씻으신다는 약속을 어디에서 하셨습니까? 답: 그리스도께서 세례를 제정하실 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마28:19)고 하셨고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16:16)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성경이 세례를 중생의 씻음과 죄의 씻어냄이라고 언급된 곳에서 반복되어 나타납니다(딛3:5; 행22:16). 제27주일 제 72문: 물에 의한 이 외적인 씻음 자체가 죄를 씻어 냅니까? 답: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데는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물이 몸에서 더러운 것들을 씻어내듯이 그리스도의 피와 영이 우리의 죄를 제거하신다는 것을 가르치시기를 원하십니다[1].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러한 신적 맹세와 표로서 우리의 죄에 대한 영적인 씻음이 물에 의한 몸의 씻음처럼 실제적이라는 점을 확신시켜 주시길 원하십니다[2]. 제 74문: 유아들도 세례를 받아야 합니까? [성찬에 관하여] 제28주일 제 75문: 십자가에서 단번에 드리신 그리스도의 희생제사와 그의 모든 은사에 당신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성찬은 어떻게 당신에게 표하고 인칩니까?답: 이같은 방법으로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나와 모든 신자들에게 떡을 떼어 먹고 포도주의 잔을 마심으로 그를 기억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명령과 함께 다음과 같은 약속을 하셨습니다[1]. 첫째, 나를 위하여 떼어주신 주님의 떡과 나에게 주신 잔을 내 눈으로 분명히 보듯이, 나를 위하여 내어주신 그의 몸과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쏟으신 그의 피가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둘째,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대한 확실한 표로서 주님의 떡과 잔을 목사의 손에서 받아 내 입으로 분명히 맛보는 것처럼 그렇게 확실히, 십자가에 달리신 몸과 흘리신 피로서 내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주님께서 친히 내 영혼을 확실히 먹이시고 새롭게 하십니다. 제 76문: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몸을 먹고 흘리신 피를 마신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답: 첫째, 그것은 믿는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모든 고난과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로써 죄의 용서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1]. 둘째, 그리스도 안에서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에 더욱 더 연합됨을 의미합니다[2]. 그러므로 비록 그리스도가 하늘에 계시고[3] 우리는 땅에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의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입니다[4]. 우리 몸의 지체들이 한 영혼에 의해 살고 다스림을 받듯이, 우리가 한 성령에 의해서 영원히 살고 다스림을 받습니다[5].[1] 요6:35,40,50-54. [2] 요6:55,56; 고전12:13. [3] 행1:9-11;3:21; 고전11:26; 골3:1. [4] 고전6:15,17; 엡5:29,30; 요일4:13. [5] 요6:56-58;15:1-6; 엡4:15,16; 요일3:24. 제 77문: 신자들이 이 뗀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시는 것처럼 확실히, 그리스도께서 그의 몸과 피로써 신자들을 먹이시고 새롭게 하실 것을 어디에 약속 하셨습니까? 답: 성찬을 제정하실 때였습니다. 주 예수께서 배반당하신 밤에 떡을 취하시고, 감사하며, 떡을 떼어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나의 몸이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 만찬 후에 동일한 방법으로 잔을 취하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를 행하여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라”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11:23-26). 이 약속은 바울이 반복하고 있는데 말하기를 “우리가 축복하는 축복의 잔은 그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냐?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니라”(고전10:16-17). 제29주일 답: 아닙니다. 세례의 물이 그리스도의 피로 변화되지 않고, 그 자체가 죄를 씻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표와 맹세입니다[1]. 마찬가지로 성찬의 떡이 성례의 본질을 나타내는 성례적 용어에 따라[2]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불려 질지라도[3] 그 자체가 그리스도의 실제 몸으로 변화되는 것은 아닙니다[4]. 제 79문: 그러면 왜 그리스도께서는 떡을 자기 몸이요, 잔을 자기 피, 혹은 그의 피로 맺은 새 언약이라고 부르십니까? 그리고 바울도 왜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참여함’ 이라고 말합니까? 답: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육신의 생명을 떡과 포도주가 유지시켜 주듯이, 십자가에서 못 박히신 그의 몸과 흘려진 피가 우리 영혼을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는 참된 양식과 음료임을 성찬으로 가르치시려는 것입니다[1].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그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이러한 표와 보증을 통하여 우리에게 다음을 확신시켜 주시려는 것입니다. 첫째, 우리가 그를 기념하면서 이러한 거룩한 표들을 우리 입으로 받아먹는 것처럼 그렇게 확실히, 성령의 역사(役事)하심을 통하여, 우리가 그의 참 몸과 피에 참여하는 것이며[2], 둘째, 마치 우리가 친히 우리의 죄를 위해 고통 받고 죗값을 치른 것처럼, 그의 모든 고난과 순종이 확실하게 우리의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3]. 제30주일 제 80문: 성찬과 로마 교회의 미사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답: 성찬이 우리에게 증거하는 것은,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십자가에서 단번에 이루신 한 희생제사를 통하여 우리의 모든 죄가 완전히 사해졌다는 것이고[1], 둘째, 성령을 통해서 우리가 그리스도께 접붙임 받았는데[2], 그는 참된 몸을 가지시고 지금 하늘에서 아버지의 우편에 계시며[3], 거기에서 그는 예배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4]. 그러나 미사가 가르치는 것은 첫째, 지금도 신부들에 의하여 그리스도께서 매일 산자들과 죽은 자들을 위하여 드려지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말미암는 죄 용서함을 그들이 받을 수 없다는 것이고, 둘째, 그리스도께서 떡과 포도주의 형체 속에 몸으로 현존하셔서, 거기에서 예배 받으셔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미사는 근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단번의 희생 제사와 고난을 부인하는 것이며, 저주 받을 우상 숭배일 뿐입니다. 제 81문: 누가 주님의 식탁에 참여할 수 있습니까? 답: 자신들의 죄 때문에 진실로 자신에 대해 슬퍼하는 사람, 그러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에 의해 자신들의 죄가 용서 받았고, 남아있는 연약함도 가려졌음을 믿으며, 점점 더 믿음을 강하게 하고 자신들의 삶을 개선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위선자들과 회개치 않는 자들은 그들 위에 임하는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이 됩니다[1]. 제 82문: 자신들의 신앙고백과 삶에서 불신과 불경건함을 드러내는 자들에게도 이 성찬이 허용됩니까? 제31주일 제 84문: 어떻게 천국이 복음의 설교에 의하여 열리고 닫힙니까? 제3부 우리의 감사에 관하여 제32주일제 86문: 우리 자신의 어떠한 공로도 없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오직 은혜로 우리의 비참에서 구원을 받았는데, 왜 우리는 여전히 선행을 해야 합니까? 답: 왜냐하면 그의 피로 우리를 구속하신 그리스도께서 그의 성령으로 우리를 자신의 형상이 되도록 새롭게 하셔서, 우리의 모든 삶으로 그의 은덕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1],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찬양 받으시도록 하기 위함입니다[2]. 더 나아가 우리 자신들이 믿음의 열매로써 우리의 믿음에 확신을 얻고[3], 거룩한 삶으로써 그리스도를 위해 우리의 이웃을 얻기 위함입니다[4]. [1] 롬6:13;12:1,2; 벧전2:5-10. [2] 마5:16; 고전6:19,20. [3] 마7:17,18; 갈5:22-24; 벧후1:10,11. [4] 마5:14-16; 롬14:17-19; 벧전2:12;3:1,2. 제 87문: 감사치 않음과 완악한 삶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도 구원 받을 수 있습니까? 제33주일 답: 옛 본성이 죽고, 새 생명으로 사는 것입니다[1]. 제 89문: 옛 본성이 죽는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제 90문: 새로운 본성의 생명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제 91문: 그러면, 무엇이 선행입니까? [십계명에 관하여] 제34주일 답: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출20:2-17; 신5:6-21) 제 93문: 이 계명들은 어떻게 나눠집니까? 답: 두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첫 부분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가르치고 있으며, 둘째 부분에서는 우리가 이웃들에게 어떤 의무를 지고 있는 지를 가르쳐 줍니다[1]. 제 94문: 제 1계명에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나의 참된 구원을 위해서 나는 온갖 우상 숭배와[1] 마술과 미신[2], 그리고 성인(聖人)들이나 다른 피조물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피하고 멀리해야 합니다[3]. 더 나아가 유일하신 참 하나님만을 올바르게 알아가고[4] 그분만을 신뢰하며[5], 모든 겸손과[6] 인내로서 그 분께 복종하며[7], 오직 그분으로부터만 선한 모든 것을 기대하며[8], 온 마음을 다하여 그만 사랑하고[9], 두려워하며[10], 공경하는 것입니다[11]. 한 마디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것은 지극히 작은 일이라도 행하기보다는 차라리 온 세상을 포기하는 것입니다[12]. 제 95문: 우상 숭배란 무엇입니까? 제 96문: 제 2 계명에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어떤 형태로든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지 않으며[1], 그의 말씀에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 외에 다른 어떤 방식으로든 예배하지 않는 것입니다[2]. [1] 신4:15-19; 사40:18-25; 행17:29; 롬1:23. [2] 레10:1-7; 신12:30; 삼상15:22,23; 마15:9; 요4:23,24. 제 97문: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형상도 전혀 만들 수 없습니까? 제36주일 제 100문: 맹세와 저주로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그러한 죄를 막거나 금하지 못한 자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만큼 그렇게 무서운 죄 죄입니까? 답: 진실로 그렇습니다[1]. 왜냐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것보다 더 크고 그의 진노를 자아내게 하는 죄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죄에 대하여 사형으로 벌하라 명하셨습니다[2]. 답: 그렇습니다. 정부가 국민들에게 맹세를 요구할 때, 혹은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유익을 위하여 신실함과 진리를 보존하고 촉진시키려는 목적에서 맹세가 필요한 경우에 가능합니다. 이러한 맹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며[1], 신구약의 성도들에 의하여 올바르게 사용되기도 했습니다[2]. 제 102문: 우리는 성인(聖人)들이나 다른 피조물에 의지해서 맹세할 수 있습니까? 제38주일 답: 첫째, 복음과 가르침에 대한 사역이 유지되어야 하며[1], 특별히 안식의 날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2], 성례에 참여하고[3], 공적으로 주님을 부르며[4], 가난한 자들을 위해 기독교적 연보를 하기 위하여[5] 하나님의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는 것입니다[6]. 둘째, 내 일생 동안 악한 일들로부터 쉼을 누리며, 주님으로 그의 성령으로 내 안에서 일하시게 하며, 그래서 영원한 안식을 이생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7]. 제39주일 답: 내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내 위에 있는 모든 권위자들에게 공경과 사랑과 신실함을 보이며, 그들의 선한 가르침과 훈육에 마땅한 순종으로 나 자신을 복종시키고[1], 그리고 비록 그들에게 약점과 결점이 있다 할지라고 인내하는 것입니다[2]. 왜냐하면 그들의 손을 통하여 우리를 다스리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3]. 제40주일 제 106문: 그런데 이 계명은 살인에 대해서만 언급하는 것입니까? 제 107문: 앞에서 말한 방식으로 우리의 이웃을 죽이지 않으면, 그것으로 이 계명을 충분히 지키는 것입니까? 제41주일 제 109문: 이 계명에서 하나님은 오직 간음과 이와 유사한 부끄러운 죄만을 금하십니까? 답: 우리의 몸과 영혼은 성령께서 거하시는 성전이므로, 우리 자신을 순결하고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모든 정결치 못한 행동들, 몸짓, 말, 생각, 욕망[1] 그리고 우리를 부정(不貞)으로 이끌어가려고 유혹하려는 것은 무엇이나 다 금하십니다[2]. 제42주일 답: 하나님은 공공연한 절도와 강도 짓 뿐만 아니라[1] 거짓 저울과 추, 속여 파는 것, 위조 화폐, 그리고 고리대금과 같은 사악한 책략과 수단들을 금하십니다[2]. 우리는 폭력으로 혹은 합법성을 내세우는 어떤 방식으로도 이웃을 속여 빼앗으면 안 됩니다[3]. 또한 하나님은 모든 탐욕과[4], 그가 주신 선물들을 남용하거나 낭비하는 것을 금하십니다[5]. 제 111문: 이 계명에서 하나님은 당신에게 무엇을 요구하십니까? 답: 나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이웃의 유익을 도모하여야 하며, 내가 남에게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이웃에게 행하고, 더 나아가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주기 위하여 성실하게 일해야 합니다[1]. 제43주일 제44주일 답: 하나님의 계명에 어긋나는 생각이나 욕망을 추호도 마음속에 품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우리는 항상 온 마음으로 죄를 미워하고 모든 의(義)가운데 즐거워하여야 합니다[1]. 제 114문: 하나님께로 회개하고 돌아온 사람들은 이 모든 계명들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까? 제 115문: 아무도 이 세상에서 십계명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그토록 엄격히 십계명을 설교하게 하십니까? 답: 첫째로, 우리가 평생 동안 우리의 죄악 된 본성을 더욱 더 깨달아, 그리스도 안의 죄 용서와 의로움을 더 간절히 추구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1]. 둘째로, 우리가 선한 일에 열심을 내며, 하나님께 성령의 은혜를 끊임없이 간구하여, 성령께서 우리를, 이 세상의 삶이 끝나고 목적지인 완전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의 형상으로 더욱 더 새롭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2]. [주기도에 관하여] 제45주일제 116문: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가 왜 필요합니까? 답: 왜냐하면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감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1]. 더구나, 하나님은 그의 은혜와 성령을 끊임없이 그리고 간절히 구하고, 그것에 대해 감사하는 자들에게만 주시기 때문입니다[2]. 답: 첫째, 우리는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신 모든 것을 위하여, 그의 말씀 에서 자신을 계시하신 유일하신 참 하나님에게만 전심으로 간구하여야 합니다[1]. 둘째, 우리는 우리의 결핍과 비참함을 철저히 깨달아 하나님 앞에 겸비해야 합니다[2]. 셋째, 비록 우리는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이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에서 약속하신 대로, 우리 주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의 기도를 분명히 들어 주신다는 견고한 기초 위에 서야 합니다[3]. [1] 시145:18-20; 요4:22-24; 롬8:26,27; 약1:5; 요일5:14,15; 계19:10. [2] 대하7:14;20:12; 시2:11;34:18;62:8; 사66:2; 계4장. [3] 단9:17-19; 마7:8; 요14:13,14;16:23; 롬10:13; 약1:6. 제 118문: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구하라고 명령하셨습니까? 제 119문: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무엇입니까? 답: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십시오. 당신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오늘 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한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유혹으로 우리를 이끌지 마시고, 다만 그 악한 자로부터 우리를 구해 주십시오. 왜냐하면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당신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멘[1]. 제46주일 답: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공경과 신뢰를 드리는 것이 기도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기도의 첫 머리에서 우리에게 일깨우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의 아버지가 되셨으며, 육신의 아버지들이 땅의 것에 대한 자녀들의 요청을 거절하지 않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으로 구하는 것들을 거절하지 않으십니다[1]. 제 121문: 우리 아버지에 대해 '하늘에 계신'이란 말이 왜 덧붙여졌습니까? 제47주일 답: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으소서"입니다. 이것은 무엇보다 먼저 우리로 당신을 바르게 알게 하여 주시고[1], 당신의 전능하신 능력과 지혜, 선함, 의, 자비, 그리고 진리가 환희 드러나는, 당신이 행하시는 모든 일에서 당신을 거룩히 여기고, 영화롭게 하고, 찬양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2]. 또한,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 등 우리의 모든 삶을 바르게 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우리 때문에 더럽혀 지지 않고 오히려 항상 존귀와 찬송을 받게 해달라는 것입니다[3]. 제48주일 제49주일 제50주일 제51주일 답: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입니다. 이 말은 우리 속에 있는 당신의 은혜의 증거를 발견하였기에 우리가 우리의 이웃을 온 마음으로 용서하기로 굳게 결심한 것처럼[1],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하여, 우리의 모든 죄과(罪過)와 아직도 우리 안에 있는 악을 불쌍한 죄인인 우리에게 돌리지 말아 달라는 것입니다[2]. 제52주일 제 128문: 당신은 이 기도를 어떻게 끝맺습니까? 답: "왜냐하면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습니다"입니다. 즉, 우리는 당신께 이 모든 것을 간구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우리의 왕으로서 만물에 대한 권세를 가진 분으로서 모든 좋은 것을 기꺼이 주기 원하시며 또한 주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1] 그리고 우리가 아니라 당신의 거룩한 이름이 영원히 영광을 받으셔야하기 때문입니다[2]. 답: '아멘'이란 그것이 참되고 확실하다는 뜻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이런 것들을 소원하는 심정보다도 더 확실하게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입니다[1]. [1] 사65:24; 고후1:20; 딤후2:13. |